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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 극락암 : 건봉사의 숨은 암자에서 만나는 금강산의 정기와 평온

📑 목차

    강원도 고성은 민통선과 맞닿아 있는 지리적 특성 덕분에 천혜의 자연경관이 고스란히 보존된 곳입니다. 이곳에는 우리나라 4대 사찰 중 하나로 손꼽혔던 천년고찰 건봉사가 자리하고 있는데, 건봉사의 여러 부속 암자 중에서도 특히 **극락암(極樂庵)**은 이름 그대로 '지상의 극락'을 연상케 하는 평화로운 수행처입니다. 금강산의 줄기가 시작되는 신성한 터에 자리 잡은 극락암은 화려한 관광지라기보다는 지친 영혼이 잠시 쉬어가는 은신처와 같습니다.고성 극락암 : 건봉사의 숨은 암자에서 만나는 금강산의 정기와 평온이 깃든곳 입니다.

    고성 극락암 : 건봉사의 숨은 암자에서 만나는 금강산의 정기와 평온

     

    1. 극락암의 유래와 건봉사와의 인연: 금강산의 관문에서

    고성 극락암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먼저 본사인 건봉사의 역사를 살펴봐야 합니다. 건봉사는 신라 아도화상이 창건한 이래 부처님의 치아사리를 모신 적멸보궁으로 명성을 떨쳤습니다. 극락암은 이러한 건봉사의 영험한 기운을 이어받아 세워진 암자로, 아미타불이 머무는 서방정토인 극락 세계를 지향한다는 뜻을 품고 있습니다.

    945년 묘적동에 창건하였으며 창건주나 창건 배경은 확인할 수 없다 합니다.이후 오랫동안 절의 연혁이 전하지 않았으며 조선시대 말인 1878년 4월 산불로 인해 인근의 건봉사와 함께 소실되었는데 1881년 봉진이 중건 하였다 하네요.일제때까지 산신각 1칸을 포함하여 총49칸으로 건봉사와 산내암자 5개중 가장 큰 규모를 갖추고 있었으며 예전 극락암은 건봉사에서 서북쪽으로 2키로 지점에 있었으며 비구니 스님들의 수행처였다 합니다.

    50여명의 비구니 스님들이 함께 생활하던 수행처이자 봉명학교에 다니는 멀리서 유학온 여학생들의 기숙사로도 사용했으며 예전 그곳은 현재 민통선 내라서 출입이 불가능하고 건봉사 대웅전뒤 서북쪽 능선넘어 1키로미터 지점에 터만 남아있다 하네요.예전엔 건봉사에서 암자까지 우마차가 다닐 정도 길이나 있었으며 해방 후 38선 이북에 위치하여 정상적인 종교 활동이 불가능하자 극락암 비구니 스님들이 뿔뿔이 흩어졌다 합니다.극락암에 살았던 비구니 법선스님이 1956년 간성면 광산3리에 극락암을 신축하였다가 1962년 현재의 간성읍 교동리 280번지 함박동으로 이전하여 오늘의 극락암이 되었다 합니다.절의 건물로 대웅전, 극락전, 삼성각, 요사 등이 있으며 대웅전의 주불은 아미타불이며 후불탱화가 함께 봉안되어 있네요.식구들과 2박3일 동해안 여행을 하면서 우리나라 전통사찰이라 하고 또 건봉사의 말사라 하여 일부러 구경을 다녀 왔네요.조용한 송림 숲속에 고즈넉하게 자리 잡고 있네요.

    비록 전란의 아픔으로 인해 과거의 수많은 전각이 소실되는 시련을 겪기도 했지만, 극락암은 꿋꿋하게 자리를 지키며 수행자들의 등불이 되어왔습니다. 이곳은 금강산의 시작점이라는 지리적 상징성 덕분에 예로부터 수많은 고승들이 머물며 정진했던 유서 깊은 수행의 터전입니다.

    2. 극락암의 가람 배치와 소박한 건축미

    극락암은 대규모의 전각을 거느린 사찰이라기보다, 산세에 순응하며 세워진 아담하고 정갈한 공간입니다. 주불전인 극락전은 아미타부처님을 모시고 있으며, 화려한 치장보다는 수행처 특유의 단정함이 돋보입니다. 특히 암자 앞마당에서 바라보는 탁 트인 산세와 맑은 공기는 그 자체로 하나의 가람을 완성하는 요소입니다. 전각 주위로 쌓인 돌담과 그 틈새에 피어난 이름 모를 야생화들은 인위적인 조경이 줄 수 없는 자연스러운 미학을 선사합니다. 이곳은 비구니 스님들이 정진하는 도량인 만큼 경내 어디를 보아도 먼지 하나 없이 깨끗하고 정갈한 손길이 느껴져 방문객의 마음까지 맑게 정화해 줍니다.

    3. 영험한 기운이 흐르는 산신각과 기도처

    극락암에서 가장 기운이 강한 곳으로 꼽히는 장소는 단연 산신각입니다. 암자 뒤편, 바위와 나무들이 어우러진 비탈진 곳에 자리 잡은 산신각은 금강산의 산신을 모시는 곳으로, 간절한 기도를 올리면 한 가지 소원은 꼭 이루어진다는 설이 전해져 불자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습니다. 산신각 마당에 서면 사방으로 펼쳐진 깊은 골짜기가 한눈에 들어오는데, 이는 마치 신선의 세계에 들어온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킵니다. 거창한 의식보다는 조용히 합장하고 마음을 가다듬는 것만으로도 내면의 힘이 채워지는 것을 느낄 수 있는 특별한 장소입니다.

    4. 민통선 인근의 청정 자연과 힐링 산책로

    고성 극락암의 가장 큰 매력 중 하나는 바로 절대적인 정막입니다. 민간인 통제구역과 인접한 지역적 특성 덕분에 주변 숲은 사람의 손길이 닿지 않은 태고의 신비함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습니다. 건봉사에서 극락암으로 이어지는 길은 울창한 소나무 숲과 맑은 계곡이 어우러진 천연의 산책로입니다. 길가에 흐르는 물소리와 바람에 흔들리는 나뭇잎 소리는 도시의 소음에 지친 귀를 쉬게 해주는 최고의 보약입니다. 이곳을 걷는 동안에는 휴대전화 알람 소리조차 들리지 않는 진정한 디지털 디톡스를 경험하며, 자연의 일부가 되는 평온함을 누릴 수 있습니다.

    5. 방문자를 위한 실전 여행 정보와 이용 팁

    극락암을 방문하려는 분들이 사전에 확인해야 할 실질적인 팁입니다.위치 및 가는 법: 강원도 고성군 거진읍 건봉사길에 위치하며, 본사인 건봉사를 먼저 찾은 뒤 이정표를 따라 이동하면 됩니다. 지역 특성상 대중교통보다는 자차 이용을 적극 권장합니다.주의 사항: 사찰 주변이 군사 지역과 인접해 있으므로 허용되지 않은 구역의 촬영은 주의해야 합니다. 또한, 수행자들이 정진하는 조용한 암자인 만큼 경내에서는 정숙을 유지하는 것이 기본 예절입니다.준비물: 산속에 위치하여 기온이 주변보다 낮을 수 있으니 가벼운 겉옷을 준비하고, 경사가 있는 길을 걸어야 하므로 편안한 운동화를 착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6. 포스팅을 마치며: 고성 극락암에서 얻는 삶의 휴식

    고성 극락암은 화려한 볼거리나 편의시설이 가득한 관광지는 아닙니다. 하지만 나를 괴롭히던 수많은 생각으로부터 도망치고 싶을 때, 혹은 아무에게도 방해받지 않고 깊은 명상에 잠기고 싶을 때 이보다 더 완벽한 장소는 없습니다. 금강산의 정기가 시작되는 수려한 터에서 아미타부처님의 자비 아래 쉬어가는 시간은 여러분의 삶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어 줄 것입니다. 이번 주말, 복잡한 도시를 떠나 고성 극락암의 고즈넉한 마당에서 바람 소리에 귀를 기울여 보시는 건 어떨까요? 그곳에서 여러분만의 작은 극락을 발견하시길 바랍니다.강원도 고성군 아주 조용하고 고즈넉한 분위기에 송림이 많은 분지 같은곳에 위치한 극락암 입니다.조용한 사찰을 원하시는분들은 한번쯤 가셔서 잠시 다녀 오세요.아주 맘에 드실겁니다.

    대한민국 전통사찰 제 41호 고성 극락암 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