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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 봉선사 : 광릉 숲의 정기와 세조의 넋이 머무는 천년고찰 광릉 숲 연꽃 힐링

📑 목차

    경기도 남양주를 대표하는 사찰이자 조계종 제25교구 본사인 **봉선사(奉先寺)**는 단순히 종교적인 공간을 넘어 우리 역사의 한 페이지를 고스란히 간직한 박물관과도 같은 곳입니다. 국립수목원(광릉)과 인접해 있어 천혜의 자연환경을 자랑하는 봉선사는 조선 왕실의 원찰로서 독보적인 지위를 누려왔습니다. 특히 화려한 연꽃 축제와 한글 현판이 주는 독특한 분위기는 불자들뿐만 아니라 주말 나들이객들에게도 깊은 인상을 남깁니다.남양주 봉선사 : 광릉 숲의 정기와 세조의 넋이 머무는 천년고찰 광릉 숲 연꽃 힐링이 되는 사찰 입니다.

    남양주 봉선사 : 광릉 숲의 정기와 세조의 넋이 머무는 천년고찰 광릉 숲 연꽃 힐링

     

    1. 봉선사의 역사와 창건: 고려의 운악사에서 조선의 봉선사로

    봉선사의 역사는 고려 광종 20년 법인국사 탄문이 창건한 '운악사'에서 시작됩니다. 이후 500년 가까이 운악사로 불리던 이곳이 전환점을 맞이한 것은 조선 예종 1년입니다. 

    조선 예종 1469년에 세조의 비 정희왕후가 세조의 능침을 이 산에 모시고 광릉이라 하였고 이 절을 세조의 명복을 비는 자복사로 삼아 봉선사란 이름이 되었다 하네요.예종이 친필 현판을 하사 하기도 하고 1551년에 교종의 으뜸사찰로 지정되는등 사세가 번창 하였네요.임진왜란과 병자호란때 소실 되었던거를 낭혜대사 계민선사가 중건하고 1749년부터 1848년 다시 중수하여 고아하고 장중한 대찰의 면모를 되찾았으나 한국전쟁 당시 병화를 입는 비운을 지나고 1960년부터 재건불사를 일으켜서 현재의 모습이 되었다 하네요.문화재로는 봉선사 동종과 비로자나삼신괘불도 목조불좌상 칠성도 독상도 큰법당등이 있네요

    2. 봉선사만의 독특한 매력, 한글 현판 '큰법당'

    봉선사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눈길을 사로잡는 것은 중심 법당의 현판입니다.

    남양주 봉선사 큰법당 입니다.초창은 조선 예종 1년으로, 89칸의 절 규모와 함께 서울 이북에서 가장 크다고 전해졌으며, 재창은 1637년 계민선사에 의한 일괄 중수때이다. 삼창은 1970년 운허스님에 의해 건립된 현 전각으로, 스님의 뜻에 따라 '큰법당'이라 이름하였다.특이하게 봉선사는 대웅전 대신 큰법당이란 한글을 사용 하네요.현판은 서예가 이신 운봉 금인석씨 작품이라 하네요.

    3. 세조의 극락왕생을 바라는 정희왕후의 마음이 담긴 종 동종

    봉선사 동종은 조선 예종 1469년에 주조되었습니다. 이 시기는 정희왕후가 사거한 남편 세조의 넋을 기리기 위해 봉선사를 대대적으로 중창하던 때입니다. 즉, 이 종은 세조의 명복을 빌기 위해 왕실의 주도로 만들어진 왕실 발원 종입니다. 종의 표면에는 세조의 업적을 찬양하고 그의 극락왕생을 기원하는 긴 글이 새겨져 있어 당시의 역사적 상황을 잘 보여줍니다.

    봉선사 동종은 높이 2.38m, 입지름 1.68m의 거대한 크기를 자랑하며, 고려 시대 종의 전통을 계승하면서도 조선 초기만의 독특한 양식이 가미되어 있습니다.용뉴: 종의 맨 윗부분에는 종을 매달기 위한 고리인 '용뉴'가 있습니다. 두 마리의 용이 서로 등지고 앉아 몸을 꼬고 있는 형상으로, 매우 힘차고 사실적으로 조각되었습니다.종의 몸체: 종의 어깨 부분에는 연꽃무늬가 띠를 두르고 있으며, 그 아래에는 보살상 대신 범자가 새겨져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이는 조선 초기 범종에서 나타나는 두드러진 특징 중 하나입니다.유곽과 유두: 종의 상단 네 곳에는 사각형 모양의 유곽이 있고, 그 안에 각각 9개씩 총 36개의 연꽃 봉오리 모양이 돋을새김 되어 있습니다. 봉선사 동종이 보물로서 높은 가치를 지니는 가장 큰 이유는 임진왜란 이전의 종이라는 점입니다. 우리나라의 수많은 사찰 종들이 전쟁 중에 약탈당하거나 녹여져 무기로 만들어졌음에도 불구하고, 이 종은 550년이 넘는 세월 동안 제자리를 지켜왔습니다. 이는 조선 전기 범종 연구에 있어 표준이 되는 귀중한 자료가 됩니다.

    4. 여름의 백미, 봉선사 연꽃 축제와 생태 연못

    봉선사 하면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정문 앞에 넓게 펼쳐진 연꽃 단지입니다. 매년 7월과 8월 사이에는 형형색색의 연꽃이 만개하여 장관을 이루는데, 이때 열리는 '봉선사 연꽃 축제'는 남양주를 대표하는 여름 문화 행사입니다. 진흙 속에서 피어나지만 더러움에 물들지 않는 연꽃의 자태는 사찰의 고요한 분위기와 어우러져 방문객들에게 시각적인 치유를 선사합니다. 연못 주위로 조성된 산책로를 걷다 보면 수목원 자락에서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과 연꽃 향기가 어우러져 진정한 도심 속 힐링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5. 광릉 숲길과 템플스테이: 머무름이 곧 수행이 되는 곳

    봉선사는 유네스코 지정 생물권 보전지역인 광릉 숲의 핵심 구역과 맞닿아 있습니다. 사찰을 둘러싼 울창한 소나무 숲과 잣나무 길은 걷는 것만으로도 건강해지는 기분을 줍니다. 이러한 천혜의 환경을 활용한 봉선사 템플스테이는 특히 인기가 높습니다. '비밀의 숲'이라 불리는 유네스코 보전 지역의 일부 구간을 스님과 함께 걷는 프로그램은 다른 곳에서는 경험할 수 없는 봉선사만의 자랑입니다. 새벽 예불과 발공양, 숲 명상을 통해 복잡한 마음을 비우고 새로운 에너지를 채우려는 현대인들에게 최적의 장소입니다.

    6. 방문 정보 및 연계 여행지 안내

    봉선사를 더욱 알차게 여행하기 위한 실전 팁입니다.가는 법: 대중교통 이용 시 '광릉내'행 버스를 이용하면 편리하며, 자차 방문 시 사찰 입구에 넓은 주차 공간이 마련되어 있습니다.추천 코스: 봉선사를 먼저 관람한 뒤, 바로 옆에 위치한 **국립수목원(광릉)**을 연계하는 코스를 추천합니다. 단, 수목원은 사전 예약이 필수이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또한, 세조와 정희왕후의 능인 광릉을 함께 둘러보면 봉선사의 창건 배경을 더욱 깊이 이해할 수 있습니다.주변 맛집: 사찰 입구 광릉내 일대에는 남양주 명물인 '광릉 불고기'와 산채비빔밥 등 건강한 먹거리가 가득하여 식도락 여행으로도 훌륭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