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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등명낙가사 : 동해 바다를 품은 천년 고찰 바다와 불교 신앙이 만나는 천년 사찰

📑 목차

    강릉 괘방산의 품에 안긴 등명낙가사(燈明洛迦寺)는 동해의 푸른 바다와 기운찬 산세가 어우러진 명찰입니다.  등명낙가사는 강원특별자치도 강릉시 강동면, 동해안을 내려다보는 괘방산 중턱에 자리한 전통 불교 사찰입니다. 이곳은 산과 바다를 동시에 품은 독특한 입지로 인해, 국내 사찰 가운데서도 매우 인상적인 풍경을 자랑하는 곳으로 손꼽히고 있습니다. 사찰 이름에 담긴 등명은 등불처럼 세상을 밝힌다는 의미를, 낙가는 관세음보살이 머문다는 보타락가산을 뜻한다 합니다.강릉 등명낙가사  동해 바다를 품은 천년 고찰 바다와 불교 신앙이 만나는 천년 사찰 입니다.

    강릉 등명낙가사 : 동해 바다를 품은 천년 고찰 바다와 불교 신앙이 만나는 천년 사찰

     

    1. 동해의 아침을 여는 서광, 등명낙가사의 역사와 유래

    강릉시 강동면 괘방산에 있는 대한불교조계종 월정사의 말사입니다.신라 선덕여왕 때 자장율사가 수다사라는 이름으로 창건한 고찰입니다.북쪽의 고구려와 동쪽의 왜구가 자주 침범하던 곳이라 부처의 힘으로 이를 막고자 부처의 사리를 3기의 석탑에 모시고 수다사를 세웠다 하네요.석탑 3기 중 하나는 현존하는 오층 석탑이고 1기는 6.25 전쟁 당시 없어지고 1기는 절 앞 바다에 수중탑으로 세웠다 합니다.고려초에 중창하면서 이름을 등 명사로 고쳤지만 숭유억불 정책의 조선시대에 이르러서는 페사 지경에 이르고 불교 부흥을 경계했던 조선조 유림들에게 불법을 밝힌다는 뜻으로 해석이 되는 등명이란 이름도 한양 정동 쪽에서 동해 일출의 정기를 앗아 버린다는 위치도 눈에 거슬려서 폐사 지경에 이르렀는데 1956년 영해당 선사가 작은 암자를 짓고 관세음보살이 머물렀던 산의 이름을 따서 낙가사라고 이름을 바꿨는데 지금은 옛 이름 등명을 살려서 등명낙가사로 불리게 되었다 합니다.현재 남아 있는 전각들은 1977년 주법당인 영산전을 세웠고 1980년대 청우가 새로 건립한 것들이라 하네요.우여곡절 끝에 남아 있는 등명낙가사는 동해의 일출을 가장 아름답게 볼 수 있는 사찰이네요.

     

    2. 괘방산의 정기와 안보 등산로가 만나는 곳

    사찰이 위치한 괘방산은 과거에 급제한 사람의 이름을 붙이는 방을 걸었던 산이라는 뜻에서 그 이름이 유래되었습니다. 등명낙가사는 이 산의 수려한 곡선이 바다와 만나는 지점에 자리 잡고 있어, 등산객들에게는 쉼터이자 여행객들에게는 힐링의 장소가 됩니다. 특히 이곳은 강릉 안보 등산로의 주요 코스 중 하나로 연결되어 있어, 정동진역에서 출발해 괘방산 정상을 거쳐 사찰로 내려오는 코스가 인기가 높습니다. 사찰 뒤편으로는 울창한 소나무 숲이 병풍처럼 둘러쳐져 있고, 앞쪽으로는 탁 트인 동해 바다가 펼쳐져 있어 소위 배산임수의 전형적인 명당자리임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습니다. 산행 후 사찰에서 마시는 약수 한 잔은 산행의 피로를 씻어주기에 충분합니다.

    3. 등명낙가사의 보물 오층석탑과 약사전의 영험함

    등명낙가사 강원도 유형 문화재 제37호 오층 석탑입니다.낙가사 경내에 있으며 원래 등명사라는 절이 있던 곳이라 합니다.

    2중 기단 위에 5층 석탑으로 1층의 탑신석과 옥개석은 각각 하나의 돌이지만 2층부터는 탑신석과 옥개석이 같은 돌로 만들어졌다 하네요.옥개석은 받침이 3단인데 5층만 2단이고 1층 탑신석의 동쪽 면에는 문틀과 자물쇠가 조각되어 있네요.

    불탑의 꼭대기 부분 상륜부에는 네모난 지붕 모양의 장식 노반과 연꽃의 꽃잎이 위로 향하여 벌려진 모양 앙화만 남아 있으며 탑 앞에는 배례석이 놓여 있네요.양식으로 보아서 고려 전기에 만들어진 탑으로 추정된다 합니다.

    또한, 약사전(藥師殿)은 많은 이들이 간절한 기도를 올리는 장소로 유명합니다. 예로부터 등명낙가사의 약수는 눈병과 각종 질병에 효험이 있다는 설이 전해져 내려와, 몸과 마음의 치유를 바라는 불자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습니다. 전각 사이사이를 걷다 보면 만날 수 있는 정교한 단청과 고즈넉한 기와지붕은 한국 전통 건축미의 정수를 보여주며, 세월의 흐름 속에서도 변치 않는 고요한 위엄을 뿜어냅니다.

    4. 마음의 정화, 만다라와 웅장한 포대화상

    등명낙가사가 다른 사찰과 차별화되는 지점 중 하나는 바로 입구 근처에서 방문객을 맞이하는 거대한 포대화상입니다. 인자하고 넉넉한 웃음을 짓고 있는 포대화상의 배를 만지면 복이 온다는 속설 덕분에, 그의 배 부분만 사람들의 손때를 타 반질반질하게 빛나는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또한 사찰 곳곳에는 불교의 우주관을 형상화한 만다라 문양과 다양한 불교 벽화들이 배치되어 있어 예술적 가치를 더합니다. 법당 내부의 장엄한 불상과 은은하게 퍼지는 향내, 그리고 처마 끝에 매달린 풍경 소리는 일상의 소음에서 벗어나 진정한 나를 마주하게 하는 명상의 시간을 선사합니다. 이곳은 종교와 상관없이 누구에게나 마음의 평안을 허락하는 열린 공간입니다.

    5. 정동진과 인접한 최고의 조망 명소

    등명낙가사의 가장 큰 매력 중 하나는 접근성과 조망입니다. 대한민국 일출 명소인 정동진에서 차로 5분 거리에 위치해 있어, 정동진 여행 시 필수 코스로 꼽힙니다. 특히 일출 직후나 해 질 녘 사찰 마당에서 바라보는 동해 바다는 그야말로 장관입니다. 수평선 끝에서 밀려오는 파도 소리가 사찰의 독경 소리와 어우러지는 광경은 등명낙가사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감동입니다. 사찰 앞마당에 서면 정동진의 상징인 크루즈 모양 호텔과 푸른 바다가 한눈에 들어오는데, 이는 산사의 고요함과 현대적 여행지의 활기를 동시에 느낄 수 있게 해줍니다. 사진작가들에게는 일출과 사찰의 실루엣을 한 프레임에 담을 수 있는 최고의 포인트로 알려져 있습니다.

    6. 방문객을 위한 실전 팁과 마무리

    등명낙가사를 제대로 즐기려면 이른 아침 방문을 추천합니다. 바다 위로 떠오르는 태양의 기운이 사찰을 비출 때 느껴지는 영험함은 말로 표현하기 어렵습니다. 사찰 입구에는 넓은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어 편리하며, 입장료나 주차료가 별도로 없어 부담 없이 들를 수 있다는 점도 장점입니다. 주변에는 강릉 통일공원, 정동진 해변, 하슬라 아트월드 등 유명 관광지가 밀집해 있어 당일치기 혹은 1박 2일 여행 코스를 짜기에도 매우 적합합니다. 바쁜 현대 사회에서 잠시 멈춤이 필요하다면, 괘방산의 푸른 기운과 동해의 맑은 정기가 교차하는 등명낙가사에서 지친 영혼을 달래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