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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 감추사:동해안의 푸른 바다를 마당으로 삼고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내는 해변 사찰

📑 목차

    감추사는 동해시 망상동 해안가에 자리하며, 절 뒤편으로는 낮은 산이, 앞쪽으로는 탁 트인 동해바다가 펼쳐져 있어 ‘바다와 가장 가까운 절’ 중 하나로 꼽힙니다. 절이 자리한 바위지대는 파도가 밀려오는 소리와 해풍이 계속 머무는 곳으로,

    다른 내륙 사찰에서는 느낄 수 없는 해안 특유의 분위기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특히 해 질 녘과 이른 아침에는 사찰 뒤쪽으로 햇빛이 넘어오며 일주문과 대웅전 주변이 붉게 물드는 장면이 아주 인상적입니다. 사진 명소로도 유명해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입니다.동해 감추사 동해안의 푸른 바다를 마당으로 삼고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내는 해변 사찰 입니다.

    동해 감추사:동해안의 푸른 바다를 마당으로 삼고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내는 해변 사찰

     

    1. 바다를 품은 신비로운 도량, 동해 감추사의 창건과 설화

    강원도 동해시 용정동, 기찻길 너머 해안 절벽 아래 숨겨진 감추사는 그 역사가 신라 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유서 깊은 사찰입니다. ‘감추사’는 동해시 용정동에 꼭꼭 숨어 있는 작은 절집으로, 바로 앞에 작은 해변만큼이나 작고 궁벽하지만 품은 내력이 만만치 않네요. 신라 진평왕의 셋째 딸인 선화공주가 병을 얻자, 이곳 감추(甘湫)의 낙산 바닷가에서 굴 속에 불상을 모시고 3일 동안 기도를 드려 병을 고쳤다는 설화가 전해집니다. 공주는 부처님의 은혜에 보답하고자 이곳에 절을 세웠고, 이것이 감추사의 시초가 되었습니다.

    선화공주는 노후에 용왕에 대한 보은을 갚기 위해 감추사에 와서 동해를 바라보며 죽음을 맞이하고, 묘를 이곳에 두었다고 전해지고 있다 합니다.동해 대로변에 주차를 하시고 동해선 철길위에 있는 육교를 건너 가시면 감추사 해변으로 가는길이 있는데 그길을 따라 가시면 됩니다.'감추(甘湫)'라는 이름은 단맛이 나는 샘물이 있다는 뜻으로, 예부터 영험한 기운이 서린 곳으로 알려져 왔습니다. 동해의 거친 파도 소리가 독경 소리처럼 들리는 이곳은 천년의 세월을 넘어 오늘날에도 많은 이들의 기원처가 되고 있습니다.

    2. 기찻길을 건너 만나는 특별한 진입로와 풍경

    감추사로 가는 길은 그 자체로 한 편의 영화 같은 경험을 선사합니다. 사찰로 들어가기 위해서는 영동선 기찻길 위로 설치된 육교를 건너야 하는데, 현대적인 철길과 고전적인 사찰의 경계가 교차하는 지점입니다. 육교 위에 서면 한쪽으로는 끝없이 펼쳐진 동해바다가, 다른 한쪽으로는 태백산맥의 줄기가 보여 장관을 이룹니다.

    육교를 건너 가시면 해변으로 내려 갑니다.해변에 가까이 가시면 우측으로 건물과 길이 보이는데 그냥 해변으로 내려 가세요. 그쪽은 개인이 사용하는 토지라 길이 없네요.육교를 내려와 소나무가 우거진 좁은 계단을 따라 내려가면, 기암괴석 사이에 아슬아슬하게 자리 잡은 감추사가 그 모습을 드러냅니다. 도심에서 불과 몇 분 거리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마치 세상과 단절된 듯한 고요함과 파도 소리만이 가득한 이 진입로는 감추사만의 가장 큰 매력 포인트입니다.

    3. 파도 소리가 들리는 법당, 해수관음 성지로서의 가치

    감추사는 양양 낙산사, 강화 보문사 등과 함께 동해안의 대표적인 해수관음 성지로 꼽히기도 합니다. 사찰의 규모는 작고 소박하지만, 전각 바로 앞까지 파도가 밀려오는 지형적 특성 때문에 그 영험함은 남다르게 느껴집니다. 특히 대웅전 안에서 예불을 드릴 때 들려오는 규칙적인 파도 소리는 번뇌를 씻어주는 자연의 음악과도 같습니다. 법당 옆 암벽에 조성된 해수관음상은 바다를 향해 인자한 미소를 짓고 있으며, 이곳에서 정성을 다해 기도하면 한 가지 소원은 반드시 이루어진다는 속설이 있어 전국 각지에서 불자들이 찾아옵니다. 바다와 사찰 건축이 하나로 어우러진 풍경은 종교를 떠나 방문객들에게 깊은 평온함을 선사합니다.절 입구 샘물에서는 약수가 흘러넘쳐 늘 많은 사람이 찾아온다 합니다.

    수중지수라 하여 수명을 감로수라 지었다고 하네요.마을에서는 가뭄이 심할 때 이곳에서 기우제를 올리며 뜻을 기리는곳이라 하는데 지금은 가물어서 그런지 식수로 사용 불가라 하네요.물도 안나오고 있고요.

    관음전에 모셔진 관음보살은 모든 중생의 고통을 구제하는 자비와 구원의 상징으로, 불교에서 가장 널리 신앙되는 보살 중 하나입니다.관음보살은 세상의 모든 고통받는 중생을 33가지 모습으로 변해 구제하는 보살로, 어머니처럼 따뜻하고 인자한 존재로 여겨집니다.

    4. 감추해변과 기암괴석이 빚어낸 천혜의 절경

    사찰 바로 옆에는 작고 아담한 '감추해변'이 펼쳐져 있습니다. 이곳은 대형 해수욕장과는 달리 기암괴석과 작은 백사장이 조화를 이루어 한 폭의 산수화 같은 풍경을 자랑합니다. 오랜 세월 파도에 깎여 만들어진 독특한 바위 형상들은 감추사의 신비로움을 더해주며, 밀물과 썰물에 따라 시시각각 변하는 바다의 표정은 사진작가들에게 최고의 출사지로 사랑받습니다. 특히 일출 명소로도 유명하여, 새벽녘 수평선 너머로 붉은 해가 솟아오를 때 사찰 전각의 실루엣과 바다가 어우러지는 모습은 감추사 여행의 백미라 할 수 있습니다. 자연이 조각한 바위와 인간이 세운 사찰이 공존하는 이곳은 동해시의 숨은 보석 같은 명소입니다.

    내륙에 자리한 대부분의 사찰과 달리 감추사는 해안 절벽 바로 위에 있어 사계절 바다풍경을 그대로 담습니다.

    봄에는 푸른 하늘과 망상해변의 잔잔한 물결, 여름에는 시원한 파도와 함께 청량감, 가을·겨울에는 거센 바람이 만드는 풍경까지 모두 감상할 수 있습니다.

    5. 사찰과 함께 즐기는 주변 명소: 한섬해변과 감추산책로

    건물은 4채 밖에 없지만, 저마다 바위 틈새에 교묘하게 들어앉아 있어 각각 멋진 모습을 보여 준다 하네요.

    바람센 날에는 사찰 벽에 파도가 부딪칠 정도로 바다와 가까이 있고요.바닷가에 들어선 절은 대부분 기도처로 유명한 관음도량으로, 바닷가에 관음보살이 상주하고 있다고 믿기 때문에 이곳에서 관음기도와 용왕기도를 올리면 집안의 안녕과 사업이 번창한다고 해서 전국 각지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찾아오고 있다 합니다.또한 동해 바다 위로 떠오르는 태양을 향해 소원을 빌면 이루어진다는 속설도 있어 해마다 해돋이 여행으로 오는 관광객들도 많이들 오신다 하네요.

    감추사를 방문했다면 사찰 근처에 조성된 해안 산책로를 놓쳐서는 안 됩니다. 감추사에서 시작해 인근의 한섬해변까지 이어지는 산책로는 '한섬 감성바닷길'로 불리며 관광객들에게 인기가 높습니다. 소나무 숲길과 해안 절벽을 따라 걷다 보면 동해바다의 청량함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으며, 중간중간 설치된 포토존에서 인생 사진을 남기기도 좋습니다. 특히 한섬해변에는 '빛의 터널'과 '리드미컬 게이트' 등 야간 경관 조명이 잘 설치되어 있어, 낮에는 감추사의 고즈넉함을 즐기고 저녁에는 화려한 바다 야경을 감상하는 코스를 추천합니다. 

    6. 감추사 방문을 위한 실용적인 이용 정보와 매너

    감추사는 동해 시내와 매우 가까워 접근성이 뛰어납니다. 주차는 감추사 입구 공영주차장을 이용하면 편리하며, 주차비와 사찰 입장료는 무료입니다. 다만, 사찰이 해안 절벽과 암반 위에 세워져 있어 계단이 많고 다소 가파른 구간이 있으므로 편안한 운동화를 착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기찻길 육교를 건널 때는 안전에 유의해야 하며, 사찰 내부에서는 기도하는 분들을 위해 정숙을 유지하는 매너가 필요합니다. 동해시의 맑은 바다와 신라 시대의 전설이 공존하는 감추사는 일상에 지친 현대인들에게 '비움'과 '채움'의 시간을 선사하는 최적의 장소가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