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멋진 사찰 입니다

강화도 전등사 :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사찰 역사와 전설이 숨 쉬는 천년의 쉼터

jyj9997 2026. 1. 16. 12:25

강화도 전등사는 한국 불교 역사에서 가장 오래된 사찰 중 하나로, 수많은 국난을 함께 극복해온 호국 불교의 상징입니다. 인천광역시 강화군 길상면 정족산 자락에 자리한 유서 깊은 사찰로,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사찰 중 하나로 알려져 있습니다. 전등사의 또 다른 중요한 특징은 정족산성 안에 위치한 사찰 입니다.강화도 전등사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사찰 역사와 전설이 숨 쉬는 천년의 쉼터 전등사 입니다.

강화도 전등사 :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사찰 역사와 전설이 숨 쉬는 천년의 쉼터

 

1. 한반도 역사의 파노라마, 전등사의 창건과 유구한 역사

인천 강화도 정족산성 안에 포근히 안긴 전등사는 서기 381년(고구려 소수림왕 11년) 아도화상이 창건한 진종사에서 그 뿌리를 찾을 수 있습니다. 이는 우리나라 사찰 중 기록상 가장 오래된 역사를 자랑하는 것으로, 불교가 전래된 초기부터 우리 민족의 정신적 지주 역할을 해왔음을 의미합니다. 이후 고려 충렬왕 8년(1282년), 정화궁주가 부처님의 가르침을 전한다는 뜻의 전등이라는 이름과 함께 옥등을 시주하면서 지금의 명칭을 갖게 되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사찰 전등사 입니다.전등사는 단순히 종교적인 장소를 넘어, 몽골의 침략에 맞서 고려 조정이 강화로 천도했을 때 궁궐의 안녕을 비는 원찰이었으며, 조선 시대에는 국가의 기록물인 조선왕조실록을 보관하던 정족산 사고를 지키는 수호 사찰로서 그 격을 높였습니다.

2. 정족산성과의 조화, 전등사만의 독특한 가람 배치와 진입로

전등사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성곽(정족산성) 안에 사찰이 위치한다는 점입니다. 보통의 사찰이 일주문을 통해 진입하는 것과 달리, 전등사는 산성의 동문이나 남문을 통과해야 비로소 그 모습을 드러냅니다. 이 독특한 구조는 전등사가 국난 극복의 현장이었음을 시각적으로 보여줍니다. 성문을 지나 울창한 소나무 숲길을 걷다 보면 마음이 정화되는 기분을 느낄 수 있는데, 이는 인위적인 가공을 최소화하고 자연 지형을 그대로 살린 배치 덕분입니다. 중심 전각인 대웅보전으로 향하는 길목에는 취향루'와 대조루'가 서 있어, 방문객으로 하여금 속세의 번뇌를 내려놓고 부처님의 세계로 들어가는 심리적 전이 공간을 제공합니다.

3. 지붕을 떠받친 여인상의 슬픈 전설 대웅보전의 건축미

보물 제178호로 지정된 대웅보전은 규모는 작지만 단정한 결구에  정교한 조각 장식으로 꾸며져서 조선중기 건축물로서는 으뜸으로 손꼽힌다 합니다. 특히, 건물 내부 불단위에 꾸며진 닫집의 화려하고 정치한 아름다움은 건축공예의 극치를 이루고 있습니다. 보마다 용틀임으로 장식되면서 용두가 네 귀퉁이에서 돌출해 나오며  천장 주변으로는 연, 모란, 당초가 화려하게 양각되고 중앙 우물 반자 안에는 보상화문이 가득 채워져 있다 합니다.더욱 희귀한 것은 물고기를 천장에 양각해 놓아 마치 용궁인 듯한 착각을 일으키게 합니다. 닫집 왼쪽 천장에는 양쪽에 용두장식을 하고 몸체에 용틀임을 한 작은 용가(龍架)의 배 부분에 아홉 개의 방울을 달아 놓고 끈을 달아 불단까지 늘여놓아 이를 잡아 흔들면 아홉 개의 방울이 동시에 울어 구룡토음의 장관을 이루게 했던 적도 있었다 합니다.내부에 있는 유물로는 석가여래 삼존과 1880년에 그린 후불탱화,1544년 정수사에서 개판한<법화경>목판 104매가 보관되어 있습니다.현재의 건물은 1621년(광해군 13)에 지은 정면 3칸, 측면 3칸 형식의 목조 건물 입니다. 정면 3칸은 기둥과 기둥 사이를 같은 길이로 나누어 빗살문을 단 형식이며 좌우 옆면은 벽이나 앞 1칸에만 외짝으로 문이 있습니다. 기둥은 대체로 굵은 편이며 모퉁이 기둥은 높이를 약간 높여서 처마 끝이 들리도록 했습니다.대웅보전의 외관상 특징은 우선 비슷한 시기의 다른 건물에 비해 약간의 변화를 보여 주고 있다는 점입니다. 곡선이 심한 지붕과 화려한 장식(나부상, 동물 조각, 연꽃 조각 등)이 그런 특징을 잘 보여 준다 할수 있습니다.

4. 국난 극복의 상징, 정족산 사고와 호국 불교의 정신

전등사 경내에는 조선 시대 4대 사고 중 하나인 정족산 사고가 위치해 있습니다. 임진왜란 당시 다른 사고들이 불타 없어졌을 때, 유일하게 보존된 전주사고의 실록을 이곳 강화도로 옮겨와 보관했습니다. 전등사의 스님들은 승병이 되어 외세의 침략으로부터 이 귀중한 역사 기록물을 목숨 걸고 지켜냈습니다. 또한, 병인양요 당시 프랑스군을 격퇴한 양헌수 장군의 승전비가 인근에 있어, 전등사가 우리 역사의 굴곡마다 얼마나 중요한 방어 기지 역할을 했는지 알 수 있습니다. 이러한 역사적 배경 덕분에 전등사는 단순한 관광지를 넘어, 대한민국 국민으로서의 자긍심과 호국 정신을 되새기는 교육의 장으로도 손색이 없습니다.

5. 보물들의 보고 범종, 약사전 그리고 철종의 흔적

전등사에는 대웅보전 외에도 수많은 문화재가 산재해 있습니다. 보물 제393호인 전등사 범종은 특이하게도 중국 하남성에서 만들어진 종으로, 일제강점기 말기 쇠붙이를 수탈하던 일본군이 공출해갔던 것을 광복 후 부평 병기창에서 발견하여 이곳으로 다시 모셔온 기구한 사연이 있습니다. 또한,보물 제179호로 지정된 약사전은 대웅보전 서쪽에 위치하는 건물로 대웅보전과 거의 같은 양식의 건물입니다.조선 중기 다포계열의 정면 3칸, 측면 3칸 단층 팔작지붕 건물이다.장대석 기단 위에 막돌 초석을 놓고 약한 배흘림이 있는 기둥을 설치하였으며,정면 각 기둥 위에는 공포를 배열하고, 기둥과 기둥 사이에는 공간포(기둥과 기둥 사이에 위치하고 있는 공포)를 설치하였다 합니다.내부 천장은 중앙 부분에 우물천장을 두고 주위에는 빗천장을 만들었으며,거기에 돌아가면서 화려한 연화당초문을 그려 놓았다 하네요.대웅보전과 함께 지붕을 수리했다는 기록 말고는 다른 기록이 없어 정확한 창건 연대는 알 수 없다 합니다.건물의 겉모습이나 내부 장식도 대웅보전과 비슷합니다.고려 말기나 조선 초기에 석조로 조성한 약사여래상을 모시고 있으며 이 약사여래불은 최근 금박으로 개금되어 있다 합니다.이외에도 전등사에는 강화도령으로 불렸던 조선 철종이 기거하던 집의 기둥으로 만들었다는 전설이 담긴 목재들이 곳곳에 숨어 있어, 조선 왕실과 전등사의 깊은 인연을 짐작게 합니다.

6. 힐링과 사색의 공간: 전등사 템플스테이와 주변 경관

오늘날의 전등사는 바쁜 현대인들에게 쉼표를 제공하는 힐링의 명소입니다. 특히 전등사의 템플스테이는 고즈넉한 산사에서의 하룻밤을 통해 진정한 나를 찾는 시간을 선사하며 외국인들에게도 인기가 높습니다. 사찰 내에 위치한 전통 찻집 '죽림다원'에서 정족산의 사계절을 바라보며 마시는 대추차 한 잔은 전등사 방문의 필수 코스로 꼽힙니다. 봄에는 흐드러진 벚꽃, 여름에는 시원한 계곡 소리, 가을에는 타오르는 듯한 단풍, 그리고 겨울의 고요한 설경까지, 전등사는 언제 방문해도 변함없는 위로를 건넵니다. 역사의 무게와 자연의 여유가 공존하는 이곳 전등사에서 일상의 지친 마음을 치유해 보시길 권합니다.